【 앵커멘트 】
서울시는 올해부터 주민자치회에 대한 모든 예산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줄어든 시비를 구비로 지원하며 주민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자치구도 있는데요. 중랑구가 그 중 하나입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신내2동 주민자치회의 위원 위촉식을 이초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신내2동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이 열렸습니다.
신내2동은 올해 구성된 5개 주민자치회 중 하나입니다.
5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이 위촉되면서 중랑구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 구성이 완료되었습니다.
신규 위원 선정 소식에 300명이 넘는 구민들이 지원했고, 추첨을 통해 각 동에 50명 씩 선정되었습니다.
( 김숙정 신내2동 주민자치위원 )
"우리 주민들이 참여해 해결하면서 신이 나는 살기 좋은 신내2동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주민자치라는 게 중랑구 주민 자치 사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민이 스스로 다스리는 일상이 되고 문화가 될 수 있기를…"
주민자치회란, 주민들이 책임과 대표성을 갖고 활동하는 자치기구로, 동네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를 말합니다.
본래 주민자치위원회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주민들의 민주적 참여의식을 더 이끌어 내기 위해 주민자치회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 류경기 중랑구청장 )
"주민의 자치에 역량과 창구와 역할과 기능과 위상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주민의 뜻에 따라서 주민이 우리 지역사회를 이끌어 간다는 의미를 살려내자 라는 의미로 주민자치회로 확대 개편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무엇보다 2023년부터 서울시에서 주민자치회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했음에도 구는 삭감된 시비만큼 구비를 지원하며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주민자치회를 이끌고 가겠다는 중랑구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더불어 주민들이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면 구는 재정, 정책적으로 협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류경기 중랑구청장 )
"지금 여기 계신 50여 분의 주민자치 위원님들이 2만 천여 명의 신내2동 주민분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분들이거든요. 현장에서 같이 생활하시면서 신내2동에 필요한 일들, 해야하는 일들 발굴해주시고, 제안해주셔서 우리 스스로 같이 결정해나가도록 지원하고 협력하겠습니다."
올해 선정된 위원들은 총 2년 임기로,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한 자치계획 수립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을 펼칠 예정입니다.
구가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참여가 어느 정도로 확대되고, 이는 구에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딜라이브뉴스 이초원입니다.
#중랑구 #주민자치회 #신내2동
● 방송일 : 2023.01.19
● 딜라이브TV 이초원 기자 / grass2@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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