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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양평] 막바지 겨울 축제…빙어랑 송어랑

2023.01.31
【 앵커멘트 】
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축제가 대부분 다시 열리면서 겨울 축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얼음낚시 행사의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신승훈 기잡니다. 

【 리포트 】
겨울 축제를 대표하는 얼음낚시.

지난해부터 이른바 북극한파로 저수지에 두꺼운 얼음이 생겨난 탓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도 얼음 구멍 사이에 신경을 집중해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 박현규 / 양평군 양평읍 )
"잡은 거는 한 십여 수 정도 잡았습니다. 빙어가 입이 좀 작고 미세하기 때문에 바늘도 작은 거 써야 되고, 그리고 구더기 미끼를 쓸 때 끝에 걸어서 반 잘라서 쓰는 게 요령이에요."


얼음 낚시에서 손맛을 제대로 보려면 아침 개장 시간이나 해가 질 무렵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낚싯대가 아닌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행사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깁니다. 

날쌘 송어를 찾아 이리저리 움직이다 가까스로 손에 닿아도 잡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고생 끝에 송어를 잡아낸 아이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지릅니다. 


( 김시윤 김용민 / 서울시 강북구 )
"너무 미끄럽고 끈적거려요. 이런 체험을 했으면 해요. 저희 어렸을 때 시골에서 하던 이런 체험을, 저의 어렸을 때 기억을 애들이 요런 걸 하면서 느꼈으면 하는...."


이번 겨울에는 드론까지 등장했습니다. 

눈으로 온통 하얗게 변한 들판에 드론을 날려보기도 하고

자석 낚시를 메달고 장난감 물고기를 잡기도 합니다. 

좀더 익숙해지면 빙어도 드론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 최성준 대표 / 양평 수미마을 )
"빙어를 못 잡거나 얼음낚시를 못하거나 송어를 못 잡아도 다 이런 먹거리를 충분히 즐기고 갈 수 있게 만들었고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시켜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가짓 수를 스무 가지 정도 늘렸던 부분이..."


기상청은 2월 중순까지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들의 손을 잡고 막바지 겨울 축제를 찾는 가족들이 늘고 있습니다. 

양평군의 겨울 축제는 짧게는 2월 중순까지, 축제에 따라서는 3월 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신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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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01.30
● 딜라이브TV 신승훈 기자 / sh-news@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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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