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마포구에서도 구청장이 각 동을 돌면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주민간담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망원1동을 찾았는데요. 주민들은 망원시장 차량문제와 주차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천서연 기잡니다.
【 리포트 】
망원시장으로 대표되는 마포구 망원동에서는 단연 차량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주말이면 외부에서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차장 진출입로가 골목길 하나로 돼 있는 탓에 동네 전체에 혼잡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망원시장 차량문제와 주차문제는 수년 전부터 있어온 고질적인 지역 현안이기도 했습니다.
( 류삼용 마포구 망원1동 )
"주말에는 여기 지나가는데 한 20분 걸립니다. 망원1동에 사는 사람들이 굉장히 불편을 느끼고 있고요. 이 망원1동 주차장 때문에 시티아파트나 태청아파트 그쪽에는 차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일단 마포구는 단기적 계획을 내놨습니다.
주차안내 전광판과 안내시스템을 이른 시간 안에 설치하겠다는 것입니다.
주차안내 전광판의 경우 시장 외곽에 설치되는 것으로, 차량을 분산시키기는 기능을 합니다.
망원시장으로 유입되는 차량들에게 주차장 진, 출입로의 상황이 어떤지 미리 알려주는 것입니다.
주차안내 시스템은 주차장 안에서 차량들이 돌아다니지 않고, 주차면을 바로 찾아 들어갈 수 있게 합니다.
( 한정우 국장 / 마포구청 교통건설국 )
"그 안에서 오랫동안 주차 공간을 찾는 차들이 많아서 일단 그거를 저희가 빈 공간을 바로 표시해 주는 그런 주차 안내시스템을 하나 이번에 도입할 거고요. 또 한 가지는 이게 진입로가 너무 좁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주차안내 전광판을 이번에 설치를 해서 그 두 부분을 바로 조치를 하고요."
다만, 앞선 두 가지 대안이 고질적인 망원시장 차량 문제의 해답이 되지 못하는 만큼 조만간 구청장이 직접 나와 현장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차장 진, 출입로를 분리해 유입되는 차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
"몇십 분씩 기다리는 거는 쉽지 않은 거거든요 사실. 그런 것을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하고 약간의 예산으로 해소시켜 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우리들의 자세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편, 지난해 추진됐던 망원시장 주차장 확대 사업은 현재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망원시장 주차장 지상부 공간을 이용해 주차면을 확대하고자 했던 사업인데,
설명회 이후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천서연입니다.
#망원동 #망원시장 #박강수
● 방송일 : 2023.02.03
● 딜라이브TV 천서연 기자 / csy@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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